▶곽율 선수

경북 봉화 동양초등학교(교장 김춘희) 소프트테니스부 6학년 곽율이 지난 27일 충북 옥천군 중앙공원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4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대회 남초부 개인 단식 경기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35명의 선수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곽율은 32강전부터 5경기를 연속으로 이겼다. 1회전 경기에서 충북 남신초 에이스 이수환을 만나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결국 이겼으며 4강에서는 왼손을 쓰는 경기 양평동초 박재휘를 만나 상대의 백핸드 쪽을 공략해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오랜 라이벌 충남 신례원초 정현서를 맞아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4학년 김무현과 함께 출전한 개인 복식 8강에서 신례원초 정현서, 김정희를 만나 아쉽게 패배한 것을 만회함과 동시에 충청도 통합 에이스인 정현서를 이기고 우승한 것이라서 한층 값진 결과물이라는 평가이다.

곽율 선수는 "1회전에서는 몸이 풀리지 않아 다소 고전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평정심을 유지했다"며 "4강 이후로는 경기를 즐기며 플레이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세헌 감독은 "4강전부터 시소게임이라 조마조마했으며 한 번의 실수가 경기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율은 게임을 즐기면서 긴장을 줄이게 되어 큰 실수 없이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춘희 교장은 "어려운 전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영광이고 학교를 크게 빛내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5-03 19:27:0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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