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과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25일부터 9월12일까지 추석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 기간에 도 및 시군에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제수용품 및 성수품의 가격을 안정을 위하여 개인서비스 5개 품목과 농축수산물 16개 품목을 중점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도청 간부 공무원이 시군 재래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점검한다.

물가모니터요원이 직접 도내 23개 재래시장과 5개 대형마트에 대한 품목별 가격을 조사하여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원활한 제수·성수품 공급을 위하여 채소, 과일 등 16개 품목 정부보유 물량을 일일평균 대폭 확대하여 공급 부족에 따른 일시적 가격상승을 사전 차단한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유통 마진을 줄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농·수협 등 유통단체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도농 직거래 장터를 개설을 확대하고, 정보화마을을 통한 인터넷 직거래를 활성화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판촉행사도 시행한다.

특히,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특정 물품의 매점매석, 가격 담합, 원산지 표시위반 및 유통기한표시 의무 위반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에 의법 조치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시민단체 등을 통하여 과소비를 줄이고 검소하고 알뜰한 추석을 보내는 시민운동을 병행하여 명절분위기에 들뜬 과소비를 추방하는 운동을 병행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과소비를 자제하고 합리적인 소비로 추석물가 안정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2008-08-26 19:00: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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