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학생들의 실습 교육 모습

경북 영주 소재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교장 곽윤삼)는 전국 특성화고 중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제빵 L2과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은 독일, 스위스의 도제식 현장 교육을 국내 현실에 맞게 도입한 고교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 병행사업으로 실무 중심의 기능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4년 처음 도입돼 기업 현장에서 기업현장교사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훈련 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교육훈련은 구간정시제를 통해 학기 중 두 달간은 학교에서 나머지 두 달간은 기업에서 실무 능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운영한다.

특히 해당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구직기간 단축, 취업 후 직무 만족도 향상, 현장 적응력 제고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기업 측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NCS 기반의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 기능인력 확보,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고 국가적으로는 핵심 분야 산업 인력 확충과 청년 고용률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이다.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2022년 교내 도제교육센터를 증축하고 도제학교 졸업생이 전문학사까지 배움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P-TECH 사업을 위해 배화여대, 한양여대, 경북전문대와 협약을 맺는 등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15개의 참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학생 22명 중, 채용 예정 61명을 확보해 채용 확정률이 270%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도제학교 졸업생들은 최신 기술 습득과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기업은 고교 단계부터 현장에 적응한 학습근로자를 기업의 핵심 인재로 육성할 수 있어 참여 학생 및 기업의 만족도가 모두 높다고 평가받는다.

곽윤삼 교장은 "이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으로 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업체 현장에 부합하는 제빵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어 학교 직업교육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1-12-11 12:32:2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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