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소재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교장 곽윤삼)는 이달 24일 영주 오빵 대표 ‘오성호 기능장’과 함께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2021 청소년 비즈쿨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24일 한국국제조리고 청소년 비즈쿨 동아리 1, 2학년 학생들은 동아리 지도교사들(신해균, 우민하, 신민송, 안상현, 박지영, 김용길)과 함께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카스테라 240세트(480개)를 안동애명복지촌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3년째 진행한 봉사활동인 만큼 이번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로 평소 살피지 못했던 지역사회와 소외 계층을 찾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영주 오빵 대표인 '오성호 기능장'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글로벌 셰프 육성을 교육목표로 매년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성?리더십 함양과 인문학적 소양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오성호 기능장 오빵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며 "작지만 우리가 직접 만든 빵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한파와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경 한국국제조리고 비즈쿨 동아리 대표 학생(2학년)은 "코로나19로 만남이 꺼려지는 요즘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가 만든 빵을 나누어주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봉사활동을 연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만든 빵을 전달받은 안동애명복지촌 강금남 원장은 "요즘 코로나 장기화로 답답한 일상 속에서 영주에 있는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카스테라를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뜻깊다"고 말했다.

2021-12-26 16:06:5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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