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용석원)는 자연공원법 제15조의 규정에 의거10월부터 희방계곡의 야영장을 폐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의 희방야영장은 여름철 집중 호우 시 물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의 재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으로 야영객의 안전이 극히 우려되던 곳이었다.

또한, 청청계곡인 희방계곡 수로에 접해있어 여름철이면 야영객으로 인한 계곡 수 오염 문제와 일부 야영객들은 옷을 벗고 야영을 하는 행위 등이 남아있어 산행 탐방객으로부터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야영지와 일부 시설물 등을 철거하고 훼손지역을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소백산국립공원 자원보전팀장은 "희방야영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결정으로 재해 위험 감소와 청정 계곡물이 살아나는 등 소백산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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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09:21:3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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