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어체험센터(영주초등학교장 홍윤기)에서는 7일 싱가포르 초등학교 43명(학생 38, 지도교사 5)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영주초등학교 학생들과 국제교류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 켈록 초등학교(교장 Clara Lim Tan) 5학년 학생 대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오전에 영주초등학교를 방문, 영주초등학교 학생들이 시연한 '사물놀이' 공연 관람과 사물놀이 악기 실습 등을 체험했다.

영어 체험센터에서는 영주초등학생 28명이 영어 합동수업에 참여하고 학교 급식실에서 점심도 같이하는 등  켈록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했다.

오후에는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방문하여 전통혼례, 인절미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함께하고 상호 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번 교류활동은 짧은 시간이지만 영주 초등학생들은 처음으로 외국 초등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의 국제적 감각을 익히는 한편, 싱가포르 학생들 역시 한류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상호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방문단은 지난 9월4일 켈록 초등학교 측이 사전 답사를 통해 영주지역의 한국 유교문화 유산과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400여 명 규모의 싱가포르 초등학생 수학여행단을 보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관계자는 "켈록 초등학교는 영주지역 학생들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상호 방문을 통한 교육협력 사업을 희망하고 있어 영주시와 영주교육청은 적극적인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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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7 23:41: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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