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는 27일 제26회 봉화은어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주말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무더위 속에도 많은 관광객이 은어잡이 체험을 하려고 축제장을 방문했다. 한때 축제 홈페이지 접속량을 초과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개막 첫날과 더불어 현장에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봉화은어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의 발돋움을 위해 해외 홍보를 적극 실행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썼다.

28일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어신 선발대회를 운영하며 사전접수 및 현장 접수로 1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반두를 이용한 은어잡이 이색 생태체험을 즐겼다.

이날 대회에서 23마리를 잡은 아야(이집트) 씨가 1등의 영예를 안았으며 2등은 20마리를 잡은 해리(미국) 씨, 3등은 16마리를 잡은 아카쉬(네팔) 씨가 차지했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봉화군 홍보대사인 배우 이성민과 함께하는 뮤직 토크콘서트 '봉퀴즈 온더 블록!'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빅마마 이지영, #안녕도 출연해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달래줬다.

한편, 배우 이성민은 고향사랑 기부제의 최고 금액인 500만 원을 기부해 고향인 봉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는 "이번 봉화은어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한 만큼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내실을 다졌다"며 "관광객 여러분의 방문과 참여로 봉화은어축제가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7-30 13:06:0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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