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서는 정규임용대기 중인 신규임용후보자 24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군 본청과 봉화읍에서 1년간 실무수습을 시행한다.

▷봉화군청 강당에서 21일 오후 3시에 열린 임용후보자 환영식 행사장 모습

이는 최근 조직개편과 정년 연장 등으로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합격자의 임용대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예비 공직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청년실업을 해소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실무수습 직원은 공무원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며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가치관,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4주간의 기본교육과 지방행정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부여되며 임용예정 직급 1호봉 상당의 보수가 지급된다.

또한, 신규임용후보자 대부분이 타지역에 연고를 둠에 따라 실무수습직원이 공무원으로서의 소양을 배양하고 공직에 신속히 적응하며 잠재력과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속 공무원 중에서 멘토를 지정·운영한다.

실무수습과 교육훈련기간은 임용 후 시보 기간 단축 또는 면제가 가능하며 경력으로 인정해 호봉에 반영된다.

특히, 경상북도에서 가장 먼저 봉화군이 신규임용후보자 실무수습을 시행하는 것으로 실무수습 유예신청서를 제출한 직원을 제외하고는 발령대기자 대부분이 1년간 실무수습에 참여함으로써 임용후보자가 봉화를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하고 애착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실무수습이 신규임용후보자의 신분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 해소, 일자리 창출, 지역경기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기여하고 신규임용후보자에게는 공직자로서의 국가관과 책임관을 확립하고 조직 내에서 동료애와 적응력 함양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09-01-21 22:20: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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