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崔成海)는 2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열었다.

총 1,340명(62명 외국인 유학생 포함), 6개 대학, 5개 학부, 17개 학과와 3개 대학원의 이번 입학식은 개회식, 국민의례, 학교설립이념 낭독, 신입생 서약과 집지(執贄), 입학허가 선언, 총장 환영사, 재단이사장 격려사, 축사, 재단이사 및 보직교수 소개, 동양가족 상견례,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동양대학교는 입학식에서 매년 '신입생 서약 및 집지(執贄)' 행사를 시행한다. '집지'란 제자가 스승을 처음으로 뵐 때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하며 경의를 표하고 예물을 올리는 것으로, 내용물은 주로 육포를 사용했다.

최성해 총장은 육포와 사랑의 회초리가 담긴 집지를 신입생 대표인 강다솔(행정경찰학부, 여)학생과 하오주앙(철도경영학과, 남, 중국 유학생)학생에게 받고 학문과 인격수양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지필묵을 선물했다.

행사에는 교수와 학부모, 교수와 신입생, 신입생 상호 간, 학부모 간의 상견례와 인사의 장도 마련됐다.

최성해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스승을 존경하고 학문을 연마하며 올곧은 인성을 함양하라는 뜻으로 예전에 행하던 집지(執贄)를 2006년 입학식부터 3년째 해오고 있다."라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세계를 선도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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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 22:59:0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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