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의 안정면 단촌1리 노인회와 가흥동에 있는 '참깨나라식당'은 지난 9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정중태 안정면장, 박찬훈 시의원, 박위훈 단촌1리 노인회장, 영주시 관계자, 20여 명의 어르신, 참깨나라식당 대표 등이 참석해 오붓하게 행사를 치렀다.

이번 협약은 시골 할머니의 손맛을 살려 직접 만든 칼국수, 콩국수 등의 수제품을 참깨나라식당에 공급하는 사업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내용으로 사회 일각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안정면 관계자들이 기획했다.

관계자들은 협약을 통해 식당과 노인회 간 서로 돕는 동반자로서의 상호협력을 약속함으로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작으나마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깨나라식당의 임인숙 대표는 "앞으로 식당에서 필요한 잡곡, 채소 등의 반찬 재료도 노인회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을 구입해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위훈 단촌1리 노인회장은 "이런 좋은 사례가 안정면은 물론 시의 더 많은 지역에 확대되어 노인의 역할이 더욱 많아지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소망한다."라고 했다

2009-04-10 14:38: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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