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는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경상북도교육감선거가 오전 8시를 넘기며 약 2%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분위기다.

영주시 총 90,901명(부재자 포함)의 선거인수 가운데 08시 현재 약 1,9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대로라면 출근시간인 오전 9시경까지는 약 3,500여 명 정도가 참여해 약 4% 정도의 투표율 넘길 것으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경상북도교육감선거에는 기호 1번 김철, 기호 2번 유진선, 기호 3번 이영우 등 3명이 후보로 나와, 영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영주여자중학교에 마련한 가흥2동 제2 투표소를 비롯해 풍기, 부석, 이산, 장수 등 관내 총 49개의 투표소에서 오후 8시까지 투표를 시행한다.

신분증이 없으면 투표할 수 없으므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본인 임을 알 수 있는 신분증을 꼭 갖춰야 한다. 투표소에 본인의 등재번호를 오려 가면 빨리 투표할 수 있다.

이번 교육감선거 3명의 후보자 기호는 후보자 성명의 가나다순에 의해 결정된 것이며 정당 추천과는 무관하다.

Y 중학교 교사 S씨(남 48세)는 "오늘 몇몇 학교가 투표장으로 사용돼 우리 학교는 수업이 없다."라며 "이번 교육감선거는 지역별로 지지자가 뚜렷이 구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20% 정도의 투표율을 힘겹게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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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08:21: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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