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는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더불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민박이나 팬션 등에 대하여 2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특별소방대책을 추진한다.

영주·봉화지역에는 207개소의 민박과 팬션이 풍기 소백산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영업 중이며,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숙박 또는 취사시설을 제공하는 업소로 활용되고 있다.

민박과 팬션은 일반주택 또는 다가구주택에 해당, 소방시설의 설치 등 소방관계법령의 적용을 받지 않고, 산간오지나 강가에 있는 등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특별소방안전 점검은 소방시설 작동과 유지관리 상태, 불법 구조·용도변경 및 관계법령에 의한 민박 또는 관광 팬션업체 지정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소방시설 전원차단이나 피난·방화시설 위반 등 중요사항은 시정명령하거나 과태료 처분하는 등 본격적인 휴가철 이전에 안전시설을 보완해 시민들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영업주나 종사자와 시설물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요령, 화재발생에 대비 소화기 사용법 등 맞춤식 소방안전교육을 병행한다."라며 "산간오지나 강가에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소방차 진입여건과 건축물현황 및 취약요소를 사전에 파악,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추고,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 구조·구급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09-07-02 21:36: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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