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봉성면(면장 서정선)의 '제12회 봉성돼지 숯불구이 축제'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봉성장터에서 열린다.

봉성에서는 예부터 전해오는 소나무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의 진미를 널리 알리고 전통요리의 우수성을 보존하고자 지난 1997년도에 개최하기 시작한 봉성돼지 숯불구이 축제가 올해로 12주년을 맞았다.

주민이 한마음으로 축제장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관광객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봉성돼지 숯불구이는 양념과 생고기가 있으며 주인이 소나무 숯에 직접 구워서 손님상에 내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 굽는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되고 기름이 쪽 빠져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자랑이며, 1인분에 6천원(7천원)으로 고기를 먹은 후에는 구수한 숭늉을 맛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옥마가요제, 돼지 만들기대회, 돼지숯불구이체험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와 풍물놀이, 난타공연, 연예인 축하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행사,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 우수한 농·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으며, 숯불구이 업소를 이용한 관광객이 전자제품 등 푸짐한 경품을 탈 수 있는 즉석 경품추첨 행사 등 고객 모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색적인 먹거리장터를 체험 할 수 있다.

봉화에는 청량산도립공원, 공민왕유적지, 청량산하늘다리, 명호 이나리 강 래프팅, 상운 워낭소리 촬영지, 서벽 금강송 군락지, 닭실 마을 충재박물관, 청량산 박물관, 봉성 우곡 천주교성지, 법전 척곡교회, 물야 축서사, 춘양 각화사 등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다.

관계자는 "축제장에 오려면 중앙고속도로 풍기 IC 또는 영주 IC에서 봉화방면 36번 국도(4차선)를 지나 20분 정도에 있는 청량산 방면 지방도 918번으로 갈아타고 7km를 오게 되면 축제장이 있는 봉성면 소재지에 도착한다."라고 했다.

2009-07-07 19:13:3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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