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16회 농업경영인 가족화합대회를 개최한 후 대회현장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동료가족 권혁종씨(48.농업.부석면)의 자녀인 순일(16.영광고1)군을 돕자는 취지 하에 현장에서 시상금을 비롯해 경품으로 나온 농기계 등을 아낌없이 기부 했다.

 이날 박태환 회장(50.부석면 농업경영인회장)은 "농업인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원들이 하나 되어 합심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

 "행사 현장에서 거출한 성금인 탓에 많지 않은 돈이지만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동료를 돕는다는 것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한 후 "앞으로 기관단체회의를 거쳐 도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7-07-18 07:47:00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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