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는 지난 7~80년 산업시대에 개발보다는 환경을 보전함으로써 다소 낙후되었으나, 이제 환경보전과 자원 고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성장시대의 도래로 무한의 발전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반도 생태계의 인문지리, 문화, 군락 등 다양한 가치들을 산업화할 국립 백두대간 봉화수목원을 조성하고, 산촌지역의 새로운 개발모델을 제시, 녹색 인프라를 확충하는 전국최초 산림 탄소 순환마을을 유일하게 시범적으로 조성하는 등 녹색성장의 중추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청 소회의실에서는 10일 오후 1시 30분 봉화군과 (주)엑스코 간의 'MICE 산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엄태항 봉화군수와 (주)엑스코 김재효 대표이사를 비롯해 봉화군에서는 전영하 미래전략과장, 신승택 산림환경과장, 김광원 행정지원과장 등 관계공무원, 엑스코 측의 김한수 마케팅팀장, 박홍배 전시 2팀장, 오경묵 홍보팀장, 윤형묵 개발팀장, 문경욱 개발협력과장, 임지희 개발협력팀 대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참석 내빈소개와 양해각서 낭독 등 양측 대표의 서명과 양해각서 상호교환으로 이어졌으며, 양단체 간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시컨벤션 전문기업인 (주)엑스코(대구 산격동)는 연간 국제회의 20여 회, 국내회의 600여 회, 전시이벤트 70여 회 등 690여 건의 행사를 개최를 통해 연간 국내외 관람객 120여만 명이 찾는 국내대표 전시컨벤션 기업이다.

MICE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의 서비스 산업을 총칭하는 용어로써, MICE 관련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소비규모가 크고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

중국·일본·싱가포르·미국 등 주요국가에서는 전략산업으로 적극적인 육성을 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단계로, 경쟁력 있는 최고의 청정자연 자원을 보유한 봉화군을 세계에 알리는 데는 최적의 콘텐츠이라는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봉화군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 중인 2015년 세계산림대회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되는 등 전시컨벤션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게 됐으며, 엑스코를 방문하는 전시컨벤션 관련 국내외 방문객에게 봉화지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품 홍보, 특별판매전 개최,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국내외 개인이나 단체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산속 전시컨벤션 시설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봉화의 풍부한 산림,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고유의 정신문화 등의 자원을 활용해, 신 그린오션 인 봉화만의 토종 MICE 산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9-12-10 18:50: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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