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기후 온난화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외래해충(꽃 매미)을 박멸하고자 오는 24일부터 28까지 5일간을 꽃 매미 일제 공동 방제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꽃 매미는 산림에서 자생하는 나무 등의 기주식물에 분포하면서 수확기 포도와 사과포장 등에 비래 해 과실즙을 흡입하고 그을음병 등으로 과실 상품성을 떨어트리는 외래 해충이다.

특히, 시는 이번 공동 방제 기간 중 24일을 D-day로 정해 공무원은 물론 농가, 유관 기관단체 등과 합동으로 풍기읍 외 12개 면·동의 포도밭 및 도로변, 철도변, 산림지역에 서식하는 꽃 매미 약충을 집중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올해 대 발생에 대비한 방제 예산으로 시비 43,200천원을 편성해 읍면동에 배정하고 추가로 국비 26,700천원을 확보해 방제횟수 3회(3령 약충, 5령 약충, 성충기)에 거쳐 방제면적 360ha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포도농가의 꽃 매미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010-05-22 22:55: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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