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박노욱 군수)는 최근 발생한 구제역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자 관내 5일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11일 밝혔다.

따라서 2일과 7일에 열리는 봉화장과 4일과 9일에 열리는 춘양장은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전면 폐쇄된다.

봉화군에서는 지난 8일 법전면 눌산리 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됐으며, 군은 추가 발생을 막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매뉴얼에 따라 위험지역(반경 500m)은 살처분(한우 79두), 보호지역 1 (500m~10km)은 사람 가축 차량 교통 차단 통제, 사료 하치장 지정 설치, 보호구역 2 (3km~10km)은 교통통제, 도로 및 축사의 방역, 해외여행 자제 및 입국자 관리,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전 가축 사육 농가의 방역 및 예찰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일일 공무원 402여 명, 경찰 12명, 군인 20명, 소방관 5명, 주민 932명 등 1,371명과 방역차 6대, 화물차 11대, 방역소독분무기 23명, 덤프 2대, 굴삭기 1대 등 5개 종의 장비 43대를 구제역 방제에 투입하고 있다.

관계자는 "봉화와 춘양 5일장은 지역상인과 주민들의 순환 거점이 되는 재래시장으로 사람과 차량 등을 통한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12-11 23:07: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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