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이 대학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수학능력 함양, 맞춤형 전공기초교육 등 차별화된 선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신입생 대학설계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전자과, 철도전기·기관사과, 전문사관양성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입학 전 예비 신입생의 대학 적응력 향상과 국어 영어 수학 등 전공기초 과목선수 등 학습 동기 부여에 초점을 두었다.

항공전자과는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혁신프로그램인 '불광불급(不狂不及)형 c-life'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어기초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수시모집 합격생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 18일까지 시행하며, 기숙사 합숙을 통해 공군기술부사관 합격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전기·기관사과는 10일부터 22일까지 신입생 지원자 30명을 대상으로 기초수학 및 물리 교과목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재학생과 복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자격증 공부에 열의를 키우고 있다. 

부사관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문사관양성과에서도 이달 말까지 예비 신입생 40명을 대상으로 국영수 중심의 수준별 기초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동삼 학생(19세 원주삼육고)은 "입학식이 매우 기다려진다."라며 "대학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선수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해 동기들과 즐겁게 공부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했다.

유형식 기획처장은 "이번 동계방학이 신입생들에게 성공적인 대학입문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올바른 대학생활 설계뿐만 아니라 시작에서부터 경쟁력을 갖춰 앞서 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01-11 22:28: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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