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보건소에서는 3월부터 관내 다자녀 가정 만 3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 520명을 대상으로 폐 구균 무료접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폐 구균은 폐렴, 중이염, 부비강염, 세균성 뇌수막염, 균혈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소아 감염 시 치료가 잘되지 않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하고 있다.

정상인이나 환자의 상기도에 있는 폐 구균은 기침, 재채기로도 쉽게 전파되며, 폐 구균 감염의 가장 흔한 양상인 폐 구균 폐렴은 잠복기 1~3일을 거쳐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폐렴과, 고열, 두통, 구토를 동반한 뇌막염이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 보건소 예방담당(639-6462)에 문의하면 된다.

관계자는 "폐 구균은 1회 접종으로 예방이 되므로 소아의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다자녀 가정을 우선 접종함으로써 출산장려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03-04 23:12: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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