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지사장 권오정)는 12일 영주시 문수면 조제리에 삼계양수장을 신설하고 준공식과 더불어 올해 농사를 위한 통수식 및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주민 30여 명과 관계자 및 공사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삼계양수장 몽리구역은 매년 모내기 때면 주민들 간 소동을 치를 정도로 가뭄이 심한 지구로 1997년 영주시로부터 농어촌공사가 인수·관리했으며, 지난해 사업비 6억 7천만원을 투입 125마력 양수기 2대를 설치했다.

관계자는 "삼계양수장은 벌사양수장으로 불렸으나, 문수면 벌사리 명칭이 대양리로 바뀌면서 몽리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삼계양수장으로 새로운 현판을 부착했다."라며 "공사는 올해를 '수질개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청정용수 물길 여는 통수식과 함께 주변 환경정비 작업도 병행해 인근 농민들과 함께하는 공기업의 이미지를 심었다."라고 했다.

2011-04-12 20:10:2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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