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도내 시부 1위)으로 선정됐다.

청렴도 평가는 기관 내부의 청렴 수준인 내부청렴도와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를 합해 종합청렴도로 나눠 산출한다.

이번 조사는 권익위원회의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와 닐슨컴퍼니코리아, 미디어리서치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6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벌였으며, 영주시는 10점 만점에 8.36점(경상북도 평균 8.2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주시의 외부청렴도는 8.71점으로 경상북도 평균(8.56점)보다 0.15점이 높고, 기초자치단체 평균(8.54점)보다 0.17점 많다. 내부청렴도는 7.79점으로 경상북도 평균(7.72점)보다 0.07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업무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주시에서 공사관리와 감독, 건축 등 인허가, 식품·위생 지도단속, 보조금 지원 등 4개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을 대상으로 외부청렴도와 영주시에 재직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업무, 예산집행, 공정성 등에 대한 내부청렴도를 종합·산출한 것으로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0.02%다.

그동안 시는 부정부패 척결의 강력한 의지로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교육 시행, 청렴 문자 메시지 발송, 점심시간을 이용한 청렴송 방송, 매달 친절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관계자는 "감사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시민 명예감사관제 운영, 일정규모 이상 공사에 대한 일상감사실시, 홈페이지 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등 모든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에 대한 청렴 이미지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1-12-18 22:29: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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