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소백산 죽령 목조누각에 지난 22일 교남제일관?죽령루 현판을 달았다.

죽령누각은 충북 단양이 경계인 풍기읍 수철리 국도5호선 도로변 옛 선비들의 과거 길목인 죽령옛길 고개 마루에 설치되어 죽령의 상징적인 전통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주시는 죽령누각을 풍기 소도읍 육성사업 목적으로 5억 원을 들여 추진했으며, 누각명칭을 각계각층에 공모했다.

누각 전면은 죽령의 대표적인 지명을 따라 '竹嶺樓'라 하고 후면은 충북에서 고개를 넘으면 영남의 첫 관문이므로 경상도의 옛 지명인 교남의 지명에 근거해 '嶠南第一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편, 누각에서 보는 해돋이와 저녁노을은 관광객들에게 벌써 꽤 알려졌으며, 풍기와 영주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2011-12-26 08:20:24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