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가 지난 17일 전교생(38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장학적금 통장'을 발급·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본교가 2011년 우수 교육실적으로 받은 시상금 전액(280만 원)과 박영수 교장이 받은 봉화 교육상 시상금 전액(100만 원)을 합한 총 380만 원이다.

법전중앙초등학교는 지난해 각종 선도학교 및 수범 학교를 운영, 한 해에 10개 분야에서 장관표창(2), 교육감표창(4), 교육장표창(4)을 받았으며, 안동 MBC(2회), KBS(1회) TV에서 학교 행사 및 교육 실적이 방영되는 등 놀라운 교육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봉화교육실적보고회'에서는 학교경영 최우수(유치원), 우수(초등)상을 동시에 받았고 박영수 교장이 봉화 교육상 본상을 받았다.

박영수 교장은 "우리학교가 받은 모든 시상금은 전 교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한 학생들이 주인공이다."라며 "이번 장학금은 외부에서 기탁받은 것이 아니라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노력해서 받은 순수 교육실적 시상금으로 전교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서 가슴 벅찬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라고 했다.

2012-02-19 20:56:5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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