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5일부터 이달 말까지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석개재 산양서식지 주변에 콩, 건초, 미네랄 블록 등 야생동물 먹이를 공급함으로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을 비롯한 야생동물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천연기념물인 제217호인 산양은 지난 겨울철 경북 북부 및 강원도 일대에 내린 잦은 폭설로 아사하는 등(특히 울진, 삼척지역 23마리 아사) 보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군은 서식지 주변 먹이공급과 밀렵도구 수거를 통해 급격히 감소하는 산양을 보호하고자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긴급보수사업예산(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

관계자는 "이번 먹이공급은 알파파 건초(콩과) 4,000kg, 고구마 20여 박스, 미네랄 블록 70여 개 등 석포면 석개재 일대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천연기념물 산양을 비롯한 야생동물 보호에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2-04-04 23:25:4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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