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이대형)는 지난해 12월 31일 소천파출소에서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봉화군 소천면 주민에게 감사장 및 부상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주민은 이웃에 사는 할머니가 전화요금이 체납됐으니 춘양 농협 소천지점에 가서 가상 계좌로 현금 550만 원을 이체하라는 전화를 받고 현금자동지급기로 송금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송금을 만류하고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이대형 서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차분하게 대처해 할머니의 재산을 지켜준 주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전화금융사기가 기성을 부리고 있으니 농협 직원들과 주민은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다"고 했다.

2013-01-01 21:18:3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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