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지역 220여 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 유용 미생물 이용 친환경 농업 교육을 했다.

문수지역 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한 첫날 교육에는 고추, 수박 작목반장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용 미생물이 배양 공급되는 유용미생물배양실 현장을 직접 시찰했다.

현재 전국 11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 중인 유용 미생물 보급 사업은 FTA에 대응한 국제경쟁력 제고와 소비자의 안전 먹거리 요구에 따른 안전농산물 생산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사업으로 농촌진흥청에서도 현장 활용기술 보급에 힘쓰는 중점 사업이다.

영주시는 2012년 180㎡ 면적에 연간 50t(2t/주)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 배양실을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했으며 올해 4월부터 첫 생산,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유용 미생물 공급을 앞두고 유기농업에 관심이 있는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유용 미생물의 올바른 이해와 농업현장에서 유용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시용하기 위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교육에 참석한 농가들은 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처음 공급되는 유용 미생물은 내년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한 공급에 앞서 시험, 연구용으로 무상 공급하며 연작지의 토양환경을 개선해 병해충의 발생을 줄이고 작물의 생육을 튼튼하게 하는 데 공급목적을 두고 있다.

시험공급을 신청하고 교육에 참석한 농가는 유용 미생물을 작물면적에 따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용 미생물 배양실을 직접 방문해 수령하게 되며 연간 총 24회 무상으로 공급받게 된다. 유용 미생물 교육 및 공급신청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639-7396)로 문의하면 더욱 상세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2013-04-17 23:14:5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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