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환 실장

"굴곡 많은 현대사처럼 여러 번 인생의 고비도 있었지만,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오정과 오륙도를 넘기고 오늘까지 봉사하고 떠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경북 봉화군 기획감사실 홍승한 실장이 지난 6월 28일 오후 5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노욱 군수와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퇴임식을 했다. 홍 실장은 군민복지 증진과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다 후진을 위해 공로연수를 신청했다.

홍 실장은 "4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뒤돌아보니 뚜렷하게 해 놓은 것이 없는 것 같아 군민의 얼굴 보기가 부끄러운 것 같다"며 "다행히 박노욱 군수 들어서 풍부한 산림을 기반으로 국비 2,515억 원이 투입되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 낙동강과 청량산 일대 689억 원으로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조성, 100억 원 규모의 만리산 산악레포츠단지조성 등 대규모 국·도비를 유치해 살기 좋은 산림휴양도시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후배들은 10년, 20년, 아니 100년 후의 파인토피아 봉화를 이루기 위해 원대한 꿈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실장은 지난 1974년 봉성면을 시작으로 공직에 투신해 산업과, 새마을과, 내무과, 문화공보실, 총무과 등을 거쳐 지난 1999년 사무관으로 승진하고 법전면장, 소천면장, 산업경제과장, 춘양면장, 사회복지과장, 새마을경제과장, 물야면장, 재정과장, 기획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재임 시절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긍정적인 사고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군민의 복리증진과 군정발전에 기여한 낙후지역개발 공로로 내무부장관 표창, 신한국창조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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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2 10:19:2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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