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거점중학교 위치선정 설문조사에서 명호면이 최다득표를 획득해 봉화군 거점중학교 유치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봉화군 거점중학교 위치선정위원회(민간추진기구)가 지난 2일 봉화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시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각 후보 4개 지역(법전면, 재산면, 명호면, 상운면)의 내부투표인단 80명과 지역 외의 외부투표인단 20명, 총 100명이 참가했다.

무기명 1인 1 투표에 따른 최다 득표로 거점중학교의 유치지역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100명 중 99명(99% 참여)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명호면이 29표, 법전면 26표, 재산면 23표, 상운면이 21표를 획득했다.

거점중학교는 농촌지역 교육 활성화와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재산면, 명호면, 상운면, 법전면에 소재하는 중학교 4개교를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24일 시행한 학부모 찬반 설문조사 결과 높은 찬성률을 얻게 되어(전체 95.7% 참여, 82.8% 찬성) 최종 위치 선정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260번지 일원(약 20,000㎡)에 3학급, 학생 80명 규모로 설립될 거점중학교는 연말 교육부의 중앙투융자 심사, 내년도 학교 부지확보 등을 거처 2016년 3월 개교를 예정하고 있다.

관계자는 "거점중학교는 최신의 쾌척한 교육환경으로 학생들에게 전원 기숙사 제공과 방과 후 학교 수업 등을 통해 학비를 전액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농촌지역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을 통해 향후 지역 교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했다.

2013-10-06 22:51: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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