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대한민국 관광주간 기간인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영주시 선비촌과 시내 일원에서 '2014 영주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영주시는 2014년 경상북도 육성축제로 지정된 '영주선비문화축제'를 통해 영주의 선비정신이 한문화의 뿌리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축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무대형 축제에서 벗어나 체험하며 즐기는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고, 선비문화의 정체성이 살아 있는 공연·전시·체험 등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주요행사는 신바람 거리 퍼레이드와 선비의 생활과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당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전국규모의 안향선생 휘호 대회와 한시백일장, 고택음악회, 전통혼례시연, 전국장승깍기대회, 한자왕 선발대회, 선비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다.

특히, 개막 행사인 '신명 나는 거리 퍼레이드'는 역사 속 영주의 대표 선비와 지역별 대표 선비 행렬,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자치기구인 초군청 및 30여 개의 일반 경연팀의 퍼포먼스로 전 시민이 어우러지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추진한다.

또한, 축제기간 중 어린이날인 5월 5일은 '어린이선비축제'로 특화해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천자문놀이, 어린이한복맵시대회, 선비골든벨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축제 중 옛 선조의 웃음과 해학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 나는 마당놀이제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로 제공된다. 특히, 소백문화제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영주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축제로 재미를 더한다.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영주의 선비정신과 문화가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재미와 감동을 주는 한 차원 높은 문화축제로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2014-03-21 07:53:4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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