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영주시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동방 성리학의 조종(祖宗)인 회헌 안향 선생을 기리는 기념음악회와 뮤지컬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영주시와 (사)한국예총 영주지회(김진동)가 공동주관한다. 민족정신의 스승인 안향 선생을 기리고자 영주시가 오래전부터 기획했으며 20일 오후 7시, 21일 오후 3시와 7시 등 모두 3회 공연한다.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초대가수 안치환, 민요가수 선미숙, 소프라노 윤지영, 테너 홍지형과 영주소백뮤지컬합창단이 출연한다.

안향 선생의 애국심과 효의 정신, 인간의 도리와 사랑,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이어가는 것이 바로 '선비정신과 교육'이라는 선생의 사상과 일대기를 그렸다.

'뮤지컬 안향'은 몽골 항쟁 고난의 시기에 올곧은 삶을 살아가면서 성리학을 도입한 선생의 업적을 조명함으로써 성리학의 가르침과 인간 일상생활의 덕목을 배우고,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기획했다.

뮤지컬 배우는 대부분 지역출신으로 오디션을 통해 모집했는데, 출연진으로는 박지훈을 비롯해 권용일, 장은주, 강은애, 김유성, 최종호, 서동석, 박종국, 이종진, 김보경, 황지현 등이다.

특히, 안향 역의 박지훈 씨는 영주출신으로 제6회 대구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제국대장 공주역의 장은주 씨는 TVN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 2012 대상, SBS 스타킹 가요제 대상, KBS 전국 노래자랑 대상, KBS 대결 노래가 좋다 왕 중 왕 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14-06-13 10:49:4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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