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 모임' 의원과 각 해당 지역구 주민들이 상경해 6일 오후 2시 농어촌 지역 대표성 확보를 요구하는 농어촌 지방 선거구 사수 결의 집회를 벌였다.

이번 집회에는 강원, 경북, 전남, 전북, 충북 등 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대상에 포함된 전국 농어촌 지역 지역구 여야 의원 25명과 주민 2,000여 명이 참여해 국회의원들의 릴레이 연설과 함께 국회 정문 앞에서 2시간여 동안 집회를 지속했다.

이날 의원과 주민들은 농어촌과 지방 선거구를 죽이는 선거구 획정 논의를 규탄하며, 정치권과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농어촌과 지방을 위한 선거구 획정방안 합의를 요구했다.

특히, "농어촌 지방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선거구 획정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며 ”선거구획정안 제출 시한이 불과 열흘밖에 안 남았다는데도, 정치권이 묵묵부답의 태도로 일관하면서 농어촌 지방을 죽이는 선거구 획정방안을 묵인하고 있다. 현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 전국 농어촌 지방 지역구 주민들이 직접 강경 투쟁에 나섰다"고 했다.

장윤석 의원은 "농어촌에 사는 것이 죄란 말인가? 인구가 좀 부족하다는 이유로 괴물 선거구를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질타했고 안상수 의원은 "농어촌이 살아야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고,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보장할 수 있다"고 했다.

모임 간사 황영철 의원은 "결국 지난 2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역선거구수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며 농어촌과 지방의 민심을 배반한 선거구획정 논의에 지역구민들은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정치권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농어촌과 지방을 위한 선거구 획정기준 마련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조속히 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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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6 23:41:2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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