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은 3월9일 오전10시경 영주시를 방문해 화재예방대책에 따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은 화재예방대책에 따른 현장점검을 위해 영주시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방문해 목조문화재 관리 실태를 살펴본 후 우리문화유산의 중요성과 함께 "모든 화재는 초동 진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예방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석사무량수전과 같은 목조문화재에 화재가 발생  하였을 경우에는 번지는 속도가 빨라 화재발생 후 초동대처가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정기적인 소방훈련을 통해 유사시 대처능력과  유관기관의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숭례문 화재와 같은 비극적인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체제를 철저히 갖추라고 관계관들에게 지시했다.

또, 부석사 자체에서도 소화기, 옥외소화전 등  "소화 장비 사용법과 화재 초기대응 법을 숙지토록 하여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세훈 장관의 이번 방문은 사전 통보치 않은  전격적인 방문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문화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관계관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서실에서 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고, 대통령께만 보고된 사안이라고 영주시관계자들은 전했다. 

원장관은 오전10시경부터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방문한 후, 12시경 영주시장을 비롯한 관계관들과 풍기에서 점심을 들고, 10일 오전에 열릴 회의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오후1시경에 곧바로 상경했다.

일각에서는 원장관의 이번 방문을 두고 민감한 시기에 특별한 의미의 방문이 아닌 가하는 구구한 추측들이 나도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김주영 영주시장의 서울시청근무시절과 과거의 인연을 보면 무리도 아니다 는 조심스러운 의견들이 더해지고 있다.

              <관련사진>

2008-03-09 17:20:15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