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배석태 조합장)은 (주)한국인삼공사와 '영주산 황기' 30톤을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13일에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황기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적정가격 유지를 고민하던 영주농협과 품질과 원산지가 확실히 보장되는 생약재 조달방법을 모색하던 한국인삼공사의 이해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로 영주관내의 장수에서 20여톤, 이산, 부석, 문수, 평은, 부석의 작목반에서 10여톤을 생산하게 되며. 영주농협은 소속 조합원들이 생산한 황기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금액은 총 3억8,550만원으로 영주농협은 한국인삼공사로부터 납품금액의 20%인 계약금과 중도금 1억5천400여만원을 지원받아 소속조합원들로 하여금 황기를 생산토록 해, 영주산 황기 2~3년생 근을 2010년 3월까지 분할하여 납품한다.

또한, 토질과 기후적인 영향으로 황기재배의 적정지인 영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황기만을 고집하는 한국인삼공사에 납품하게 됨에 따라, 영주산 황기 품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과 새로운 소비처를 확보함으로써 들쑥날쑥한 황기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인삼공사는 이번계약을 통해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영주산 황기를 안정적으로 조달받음은 물론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수입산에 밀려 점차 생산기반을 잃어가는 국산 생약재의 생산기반을 보호하는데도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황기 외에도 이미 대추, 당귀, 백작약 등 9개 품목의 생약재를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용하는 모든 생약재를 6년근 인삼과 같이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하여 품질우수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 하에 계약 생산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08-03-14 10:09: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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