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소방차 통행로 없이 소방차도 없다'는 기치 아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방차 활동공간확보 우수 공동주택 인증제'를 시행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차 활동공간확보 우수공동주택 인증제'는 영주시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특수시책으로 소방차 활동 공간 확보상태가 우수한 공동주택을 인증하고 공동주택 관리보조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지난해는 화성라온빌아파트가 최초로 우수공동주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소방 활동여건, 화재 예방 활동, 소방시설유지관리 분야 평가를 한다. 올해는 소방 활동여건 및 현장평가를 강화해 실제 주민들이 평소 스스로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문화를 형성하게 하는데 주안을 두고 시행할 계획이다.

인증된 우수공동주택에 대해서는 현판을 수여하고, 건축과에서 시행하는 공동주택 관리보조금 지급 결정 시 우선으로 지원한다. 현재 영주시의 공동주택은 96단지로 5만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우수공동주택 인증제가 유사시 소방차 활동공간을 확보해 골든타임 내에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시민안전의식 제고 및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소방서와 합동으로 매월 1회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아파트 단지별로 시민과 함께하는 소방차 출동통로 확보에 대한 정기적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비상구나 피난시설에 자전거 등 물건을 두는 경우가 많아 안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특히 시민 모두 화재에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에 소방차 출동 통로 확보를 위한 안전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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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00:51: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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