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초등학교(교장 박실경) 로봇배틀팀이 17일 구미에서 열린 '경상북도 1만 동아리 대축제'에서 '이동민팀(신예준, 이준혁)'이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권민재팀(차정환, 고강빈)'은 3위를 차지했다.

1만동아리대축제는 이틀간‘내일의 나를 만나는 설레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로봇배틀 대회에는 경북의 26개 로봇동아리가 참여해 예선을 치렀다.

권민재팀은 승승장구하며 본선인 16강, 8강까지 전승으로 올라갔지만 아쉽게 4강에서 패했다. 그러나 3~4위 결정전에서 화려한 로봇 조작 기술을 보여 관람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동민팀은 예선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나 본선까지 진출했으며, 결승에서 상대 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했다. 특히 4학년으로만 구성돼 주변의 놀라움을 샀다.

이동민 학생은 "재미있었고 우승해서 기쁘고 뿌듯하다. 다른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로봇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박실경 교장은 "로봇배틀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우수한 로봇 기술을 체험하고, 다른 학교의 로봇동아리와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영주초등학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학생들의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개개인의 꿈과 끼를 계발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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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22:40:0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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