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새마을회(회장 권영순)는 11일 말복을 맞아 어르신 700여 명을 모시고 풍기인삼 삼계탕 나누기 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 새마을회 주관으로 그랜드컨벤션웨딩에서 진행됐으며, 새마을회 40여 명의 봉사자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수박 등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머리가 하얀 70대 후반의 한 할머니는 "이른 아침부터 삼계탕 중식 제공에 들뜬 마음으로 행사장에 왔다"며 "새마을회에서 부모를 대하듯 친절히 맞아주고 정성이 담긴 음식을 천천히 드시라 친자식 못지않게 돌봐주는 친절함에 감동을 했다"고 했다.

권영순 새마을회장은 "자립과 협동·변화·도전·창조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4,000여 회원 모두가 합심해 선비도시에 걸맞은 효(孝) 실천에 앞장서는 새마을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삼계탕 배식 봉사에 나선 장욱현 영주시장은 "선비실천 덕목 중 안자육훈(安子六訓) 가운데 으뜸인 효(孝)의 가치를 일상생활에서 실천 운동으로 봉사하는 새마을회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영주시 새마을회는 2016년부터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지구촌 만들기, 새마을세계화사업 등에 동참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 유휴 공한지 20,000㎡를 일궈 각종 농산물을 생산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등 이웃 사랑과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2017-08-13 23:29:5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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