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는 18일 영주 시민운동장 생활체육관에서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한궁'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일 (사)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 등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산하 19개 분회장과 수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한궁' 대회에서는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각 읍면 분회별 19팀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거쳐 고득점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의 장점과 IT 기술을 접목해 개발됐다. 한궁핀을 한궁보드에 왼손과 오른손 각 5회 총 10회를 투구해 높은 점수를 낸 선수가 이기는 기록경기로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으로 즐기기 쉽도록 경기규칙을 만들어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한편, 승패를 떠나 서로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어울림의 장으로 치러졌다.

황기주 회장은 "한궁은 실내에서 하기 적합한 운동으로, 이를 통해 노인건강 운동을 생활화하여 아름답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영주시는 기초연금 지급과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경로당 등 여가 복지시설 운영, 노인복지관 운영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을 건강하고 안정되게 지내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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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0 22:03:2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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