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이봉균)는 지난 18일 풍기농협 본점과 새마을금고 부석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 사건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여직원들은 16일 풍기농협 본점에서 1,100만 원, 17일 새마을금고 부석지점에서 6,000만 원 등 총 7,1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풍기농협 본점 A 씨는 16일 10시 10분경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농협통장에서 돈이 인출될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다급히 찾아온 피해자들이 각각 현금 1000만 원과 100만 원을 급히 인출하려고 손을 떠는 등 피해자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겨 즉시 인출을 멈추게 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새마을금고 부석지점 B 씨는 17일 12시경 마을금고 입구에서 피해자가 6,000만 원이 예금된 통장을 들고 불상자와 장시간 통화하는 것을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만류했으나, 피해자는 이를 뿌리치고 300M 거리에 있는 부석 우체국으로 가서 입금하려 하는 것을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영주 경찰은 금융기관 상대 1,000만 원 이상 고액 인출·이체 등 전화금융사기가 의심스러울 경우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토록 홍보 및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봉균 서장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 모범 사례를 통해 공조 체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더 이상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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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21:33:5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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