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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전영탁, 박승백, 김삼재, 우충무, 신수인 영주시의원선거 무소속 출마자 |
6·13 지방선거 영주시의회의원선거 무소속 출마자 5명이 11일 오전 11시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함께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는 정당보다는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합동 기자회견에는 평소 지방선거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정당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처음부터 무소속 영주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5명(신수인, 우충무, 김삼재, 박승백, 전영탁)이 함께했다.
무소속 출마자들은 "정당공천제로 인해 지방의원들이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과 정당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보다는 중앙정치에 예속돼 정당의 당리당략에 따른 의회운영으로 지방자치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투표 시 후보의 공약과 능력을 검증하기보다는 무슨 당에 소속되었는지를 먼저 고려하게 되므로 유권자의 후보 선택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특정정당의 공천이 당선의 보증수표로 인식돼,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구상보다는 너도나도 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현실이며, 경상북도는 특정 정당의 깃발을 꽂으면 누구라도 당선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현재 정당 득표율에 따라 정당별 비례대표의원을 선출하고 있는 만큼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기초의원정당공천제의 폐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대선 때마다 모든 대선주자와 여야의원들이 합의한 공약으로 내세우는 지방선거 기초의원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국회의원 스스로 지방정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키는 기득권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전영탁 예비후보는 "지방선거는 특정정당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권력에 줄을 서지 않으며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지역발전을 위해 몸으로 뛸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도록 유권자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수인 예비후보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기초의회 의원 1,559명 중 68.8%가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그들의 하수인을 만들어 놓는 기초의원공천제야 말로 반드시 없애야 하는 악법이다"고 했다.
2018-05-13 19:34:51 /
UGN경북뉴스(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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