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영주시장은 10일 영주시 안정면과 봉현면 일대 벼 친환경 재배단지와 농산물 유통현장 등 농업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농민들의 실정을 듣고 농업 대책을 논의했다.

하루의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농업 현장 방문은 영주시 관내 농업·농촌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농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업시책 수립 시 이를 활용코자 마련했다.

이날 현장방문 대상 사업장은 벼 친환경 재배단지(안정면 내줄리), 농산물 유통현장(봉현면 노좌리), 여름철 현장농민 교육장(봉현면 대촌리), 녹색농촌체험마을(봉현면 대촌리), 귀농자 교육 및 간담회(안정면 봉암리)의 전체 5개소로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문제점 및 건의사항을 수렴, 시책에 반영토록 했다.

특히, 농업현장방문과 함께 귀농자를 대상으로 열린 ‘귀농자 교육 및 간담회’에서는 귀농자 지원시책을 안내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앞으로 더욱 늘어날 귀농자를 위한 지원마련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영주시 귀농자는 2004년 이후 꾸준한 증가해 현재 98명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귀농자는 40세 이후 퇴직한 공무원과 회사원으로, 전원생활을 꿈꾸며, 귀농생활의 터전을 잡아가고 있다.

김주영 시장은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을 만나 "고유가와 비료, 사료 값 폭등 등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에 대해 현장 위주의 실태 파악에 나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와 경상북도의 조사결과 경상북도는 전국 농민 가운데 억대소득 농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화작목이 잘 발달한 영주시는 154가구로 상주시(301가구)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한 바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귀농자와 억대소득농가의 계속적인 증가로 앞으로 영주시의 농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귀농자 교육과 특화작물 등에 대한 다양한 육성정책을 주요 시책으로 반영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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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17:52:4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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