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봉성초등학교(교장 변갑순)는 어린이날을 맞아 4일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꾸러미를 준비해 전교생의 각 가정에 전달했다.

온라인 개학으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즐겁고 뜻깊은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담임들이 학생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했다.

선물꾸러미는 평소 학생들의 개인별 성향을 고려한 다양한 장난감과 과자, 문구류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해 큰 호응을 받았다.

봉성초 교직원들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격려와 응원을 보낼 계획이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돼 학교 교실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학교의 일상을 하루속히 되찾길 기대했다.

선물을 받은 안경호 5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어린이날 기분도 들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이런 선물을 받게 되어 정말 기뻐요"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변갑순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작은 선물로 아이들이 잠시나마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0-05-04 20:50:0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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