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최근 충주, 제천 등에서 확산하는 과수 화상병의 관내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일 현장 예찰단을 구성하고 물야면 등 농가 집중예찰에 나섰으며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봉화군 관내 사과농가에 대한 정밀예찰을 시행한다.

봉화군의 과수 화상병 방제대상 면적은 2,243ha로, 앞서 지난 2월 사과농가에 대해 사전방제 약제를 3회 지원했으며 전수조사 결과 관내 화상병 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수 화상병은 고온성 세균병으로 증상은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식물의 구제역이라 불리며, 발생하면 인근 농가 100m에 있는 과수원을 전면 폐기하고 3년 동안 과원 조성을 하지 못하는 무서운 병이다.

군 관계자는 "예찰 상황실을 운영해 과수 화상병 의심 신고 접수와 예찰 상황 등 과수 화상병 발생 예방 총력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가에서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청결한 과원 관리와 철저한 소독, 농가 자율 예찰이 필요한 시점으로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0-06-09 21:16:52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