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류창선)는 최근 서민들을 대상으로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이 이에 현혹돼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영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이모가 은행이라며 전화를 받았는데, 불법으로 예금이 출금되고 있으니,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아 돈을 거실 서랍장에 두라고 했다고 한다.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된다"는 피해자 조카의 112 신고를 접수받았다.

그 즉시 출동해 피해자 주거지 일대를 수색하던 중 주변을 배회하고 있던 절취 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피해를 예방하고, 범행에 가담한 전화금융사기 공범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총 5명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피해자 21명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예금이 불법 출금되고 있다며 현금을 출금해 집 안에 보관하도록 한 후 총 34,189만 원을 직접 교부받거나, 절취 해 공범에게 전달하는 등 최종적으로 상선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여죄와 상선을 추적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류창선 서장은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집 안에 돈을 보관하라고 하면 100% 전화금융사기이다. 그밖에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대환대출을 요구하는 등의 수법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해 수사와 홍보활동 병행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2020-06-17 14:13:0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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