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문수초등학교(교장 김현규)는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칭찬 편지와 장미꽃을 선물하는 파란 장미의 꽃말은 기적 '나' 사랑 데이를 시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각반 교실에서 진행한 '나' 사랑 데이는 평소 자신에게 말하기 힘들었던 사랑한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거울을 보며 "00아!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 앞으로 너를 많이 사랑해 줄게"라고 말하고 자신에게 파란 장미를 선물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편지를 쓰며 자신을 알아가고 다독이는 시간이 됐다.

자신에게 파란 장미를 선물한 6학년 학생은 "평소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거울을 보며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하니 약간 뭉클해졌다"며 "앞으로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야겠다"고 했다.

김현규 교장은 "평소 타인을 사랑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으나, 살아가면서 나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은데 '나' 사랑 데이를 통해 교사들과 학생들이‘나’를 가장 먼저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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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7:43:5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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