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문수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준호)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옥을 찾아 18일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문수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및 영주시자원봉사센터, 영주소방서, 문수면 의용소방대 회원 등 28명이 참여해 주택 지하실 흙 제거, 가재도구 정리정돈, 텃밭 내 흙탕물 제거, 집 입구에 파손된 보도블록 정비, 마당에 쌓인 흙탕물을 제거 등의 작업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대상인 문수면 탄산리 전 모(81세, 여) 씨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자들은 "이번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독거노인 어르신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일손을 덜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여건이 되는대로 따뜻한 온정을 나누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호 문수면장은 "저지대 거주 가옥 봉사활동을 위해 생업으로 바쁘신 가운데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영주소방서와 봉사단체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외계층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0-08-19 19:13:4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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