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광여자중학교(학교장 이동원)는 11 '시간을 파는 상점' 저자 김선영 작가를 초청해 '내가 보낸 시간이 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학생 40명(책 쓰기 동아리 학생과 희망 학생), 교사 인문학 탐구 공동체 회원이 함께해 시간에 대한 철학적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시간'의 의미를 공유했다.

소년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강연은 시간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이 자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등 작가가 된 사연을 들으며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자극이 됐다.

사전 행사로 독서 이그나이트, 주제 도서 북 퍼퓸 만들기 등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높이고 내면화하는 기회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생중계됐다. 영광여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선비 인문학 콘서트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인문학을 중심으로 지역의 선비정신을 연계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10월에는 '별 헤는 밤, 소통을 말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영광여중의 인문학 활동은 2016년부터 1인 1저 자 되기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학생 책 쓰기 활동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70여 권의 책을 발간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동원 교장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연계해 통합적 독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사회 및 행사 진행을 학생들이 주관하도록 하고 북 퍼퓸을 만들어 책의 의미를 오랫동안 향유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했다.

2020-09-11 17:14:0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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