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천 스윙교 야간 전경

▶둔치 방향으로 접힌 스윙교 모습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 풍기읍 남원천에 비가 많이 와 잠길 우려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접히는 교량인 스윙교가 들어섰다.

시는 풍기인삼축제와 내년 9월 열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중심지인 남원천에 올해 2월부터 7억 원을 투입해 길이 39.5m, 너비 3.5m(3.0m)로 접을 수 있는 수해방지용 스윙교를 개통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천 스윙교는 하천 수위가 낮은 평소에는 일반교량처럼 보행용 다리로 활용되지만, 많은 비로 수위가 높아지면 둔치방향으로 90도가량 자동으로 접혀 하천 물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방식이다.

평소에는 인도교 기능을 하면서 유사시 때는 자동 폐쇄로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시는 남원천 둔치가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외공연장, 체육시설, 휴식공간 등이 밀집돼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지역임에 따라 스윙교 주변 안전사고를 대비해 CCTV 설치를 완료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장욱현 시장은 "남원천 스윙교는 장마철이면 철거되는 가교의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이용 시민들의 편의 제공에 기여할 것이다"며 "2022년 9월에 개최하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행사장 이동 편의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11 18:14:2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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