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원을 조성하는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달 13일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의 목적으로 경북 영주시에 공공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성지는 애초 척박한 경사지로 토사유출이 빈번한 지역이었지만, 토양개량과 돌쌓기 작업 등을 통해 정원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귀룽나무, 설구화, 황금조팝나무 등 총 12종, 약 1,240본을 식재했다.

조성지 주변에는 배점리 마을회관, 배점보건진료소 등이 있어 노인들이 부지 근방의 정자를 자주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관상식물을 식재하는 등 사계절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공공정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경북환경연수원 힐링가든봉사단, 영주시 자원봉사센터와 협업·조성했다. 참여자들을 위한 가드닝 교육을 통해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공공정원 조성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4개소 개원을 계획했다. 현재 포항, 성주, 의성, 영주 4곳 모두 조성을 완료했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 "앞으로도 공공정원과 같이 취약계층과 수목원이 상생할 방안을 찾음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4 13:29: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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