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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코로나 블루 및 언택트(비대면) 관광에 발맞춰 치유, 휴양에 적합한 생태탐방길을 담은 간행물(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구역의 산림생물자원 : 2021.8.)을 발간했다.

수목원 생태탐방구역은 여의도 17배 면적(4,973ha)으로 산림유전자원보전, 연구, 교육 체험을 목적으로 지정해 중점조성구역(전시원 및 연구시설)과 별도로 구분해 관리하는 지역이다.

간행물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생태탐방구역에 서식하는 곤충, 지의류에 대한 정보와 생물자원 활용방안 등이 담겨있으며, '금강솔향기길', '철쭉꽃향기길', '산등바람길'의 3색 생태탐방길과 계절별 탐방포인트를 안내한다.

특히, 간행물에 소개한 철쭉꽃향기길에서는 옥석산 전망대에서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조망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580년 철쭉(2006년 생태학적, 경관학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보호수로 지정된 이후, 2020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도 지정됐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간행물의 발간의 기초가 된 조사 연구를 통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구역’의 생물은 총 1,728종으로 밝혀졌고 그중 15종(본 조사를 통해 백두대간접시지의 / Lecanora baekdudaeganensis Lee & Hur라는 지의류가 국제 학계를 통해 처음으로 보고됐다. 그뿐만 아니라 보고서에는 다양한 버섯과 지의류 미기록 후보종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의 신종과 미기록 후보종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양종철 산림생물자원보전실장은 "앞으로도 백두대간의 보전 가치를 알리고 지속할 수 있는 관리와 활용방안에도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6 12:53:3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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