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1일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가 19일부터 풍기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한 임시 선별검사소와 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를 비롯해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21일 오전 10시 기준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21명의 확진자는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3명, 대학생 2명, 일반인 3명이며 이 중 5명은 19일과 20일에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이다.

시는 현재 추가감염자를 대상으로 긴급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필요한 경우 이동 동선 등 정보를 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예정이다.

시는 이달 18일(20명), 19일(51명), 20일(21명)에 이어 지역에서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음식점과 카페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와 청소년 밀집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시행하는 등 연결고리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21일 0시 기준 영주시 확진자 중 101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22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백신접종은 영주시 총인구 102,065명 중 77.17%가 1차 접종을 완료하고 66.92%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시 관계자는  "백신을 미접종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확산할 우려가 있다"면서 "현재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으니 지역 학생을 비롯해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10-21 11:06:5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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